공부방법에 대한 개요 입니다
9. 책 읽는(외우는) 속도
여기서 괄호 속 소요 일자는 각 개인별로 책 읽은 속도가 틀리기 때문이다. 하지만 한 시간에 최소 10페이지는 읽도록 해야 한다. 그 이하 속도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. 나는 시간당 20페이지를 읽고 하루 200쪽을 보는 것이 보통이었는데, 빨리빨리 대충 보는 스타일이라 그랬으며, 통상 수험생이라면 12~15페이지 정도 보는 것이 보통인 것 같다. 이 정도 속도라면 어느 정도 꼼꼼하게 볼 수 있다. 물론 외울 때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처음 외울 때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. 그 이후 상당 부분 외워진 후에는 일반 회독처럼 읽으면서 외울 수 있을 것이다.
10. 과목순서
한 과목이 끝나면 다음 책을 시작할 수 있는데, 그 다음 책은 반드시 다른 과목으로 해야 한다. 한 과목을 완전히 마스터한 다음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인데, 왜냐하면, 한 과목 마스터에 최소 한 달 혹은 그 이상이 걸리므로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데 한정된 시험 기간에 시간 안배가 안 되기 때문이다. 그리고 효율성 면에서도 한 과목을 한 달 이상 계속하여 공부를 하는 것은 집중력 유지가 되지 않아 손실이 크다. 따라서 한 과목을 며칠 동안 하고 나면 반드시 다른 과목을 하도록 해야 한다.
11. 과목 순서 정하기와 공부 계획
공부할 때 한 달, 두 달 혹은 1년 계획을 꼼꼼하게 만들어놓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. 음... 개인적으로 그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. 그렇게 매일매일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계획을 세워도 거의 지켜지는 일이 없다. 하루 이틀 밀리다보면 결국 엉망이 되고 기분만 더 망치게 된다. 차라리 계획 없이 공부하는 것이 낫다(심지어 어떤 사람은 20분 간격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.). 미리 계획을 세워놓으면 지루하다. 또 그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, 항상 시기와 상태에 맞게 그 때 그 때 다음 순서를 생각해서 적절하게 정하면 된다. 시험이 10개월 남았다고 할 때, 8개월 동안 모든 준비를 끝마친다는 원칙만 세워놓고 그 이외의 계획은 무의미하다. 행동원칙은 단 하나, “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공부가 무엇인가”를 정하고, “그것을 최단 기간 내에 끝내도록 하는 것”이다. 너무 멀리 보지 말라는 것이다. 각 순간마다 할 것을 정하고, 그것을 최단기간 내에 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스케줄이다.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 순서를 정할까. 시험이 다섯 과목이라 할 때, 떨어지고 붙고는 망한 한 두 과목으로 결정된다. 커트라인이 80점이라면 한 과목이라도 70이하로 내려가면 안 된다. 만약 그렇다면 그 과목 때문에 불합격할 것이다. 합격선 이상으로 받기는 어려워도 그 이하로 내려가 망하기는 쉬운 것이 시험이다. 따라서 여러분은 항상 한 과목도 망하는 과목이 없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. 한 두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잡아 고득점을 하는데 신경 쓸 것이 아니다. 한 과목도 망하지 않는다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보면 된다. 그러면 평소에 공부 할 때에도 “어느 과목이 망할 수 있는지?”를 체크해가며 공부해야 한다. 즉 5과목을 공부한다고 하면 그 중 어느 과목이 가장 취약한지를 항상 살펴서 그 과목을 우선적으로 공부하도록 하라는 것이다.
12. 2, 3개월 주기여도 상관없다
이렇게 하다보면 한 과목을 하고 다른 과목들을 하다가 다시 그 과목으로 돌아오면 2, 3개월이 걸리기도 한다. 그러면 2, 3개월 동안 그 과목을 전혀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어 이를 매우 불안해한다. 과목이 다섯 개라 할 때 한 과목을 공부하고 다른 과목들을 쭈욱 공부한 뒤 다시 그 과목으로 돌아와 손에 잡을 때까지 2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. 그 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. 2개월까지는 상관없는 것 같다. 그 주기는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 좋다. 괜히 오래 봐서 좋을 것이 없지 않은가. 시험 기간도 짧은데. 따라서 책을 잡으면 그 책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말 열심히 책을 보도록 해라.
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다음번에는 더욱 더 새로운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